“과르디올라가 모자를 쓴 채 나왔다”…바르셀로나 GK, 사실 맨시티 합류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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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모자를 쓴 채 나왔다”…바르셀로나 GK, 사실 맨시티 합류할 뻔했다

인터풋볼 2025-04-09 11:5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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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뻔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국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골키퍼 테어 슈테겐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만남 이후 맨시티와 계약할 뻔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테어 슈테겐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그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성장해 독일 무대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테어 슈테겐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다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훈련 도중 부상을 입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컵 대회에만 나서며 21경기를 소화했다. 2015-16시즌에도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골닷컴’에 따르면 2016년 3월 테어 슈테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시즌당 25경기 출전은 나에게 충분하지 않다. 결정은 감독님이 내릴 거다. 최근 내가 보여준 실력이 보상받길 바란다”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 시기에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접근했다. 테어 슈테겐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만났다. 공항에 다른 사람을 데리러 가야 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자를 쓴 채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날 저녁 친구의 아파트에서 만났다. 계획이 아주 좋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고 싶어 했다. 구단은 나에게 헌신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테어 슈테겐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프리시즌을 기다리자고 했을 때 나는 거의 화를 낼 뻔했다. 그래서 이사회에 이야기했다. 이사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널 놓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테어 슈테겐은 “당시 방출 조항은 8,000만 유로(약 1,306억 원)였다. 그런데 3주 후 브라보가 맨시티에 합류했다. 좀 이상했다.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난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로 거듭났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019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 2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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