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북투자청 설립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해야"

전북연구원 이슈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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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 유치와 자본 유치를 전담하는 가칭 '전북투자청' 설립이 시급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9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도는 새만금 개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 유치 기반을 다져왔으나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 기업과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투자유치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전담 기관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기관을 일컫는 국제 용어다.

세계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증한 2000년대부터 FDI가 설립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지역이나 도시 단위에 2천개가 넘는 투자유치 전담 기관이 설립돼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전북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2011년 투자유치 전담 기관을 설립해 10여년간 2천490여개의 해외 기업을 유치하고 3천25개의 국제 이벤트를 개최한 영국 런던의 사례도 예로 들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투자 기관의 업무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독립 법인 형태의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전북투자청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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