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제조업·건설업 부진···청년층 고용률은 코로나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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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제조업·건설업 부진···청년층 고용률은 코로나 이후 최저

투데이코리아 2025-04-09 11: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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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에서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에서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취업자가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제조업·건설업의 부진이 여전했으며 청년층 역시 어려움이 이어졌다.
 
9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수는 28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늘었다.
 
앞서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000명 줄어든 이후 올해 1월 13만5000명 증가하며 반등한 이후 3개월 연속 10만명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및 건설업에서의 고용 악화가 여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11만2000명 줄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에 있어서도 지난 2020년 11월(-11만3000명)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전년 대비 18만5000명 감소하며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줄었다. 연속 감소세로도 11개월 이어졌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1만2000명 늘었으며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8만7000명, 금융·보험업 6만5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3만4000명, 임시근로자는 12만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6만5000명 각각 감소했으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8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이 20만6000명 줄었으며 40대가 4만9000명, 50대가 2만6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36만5000명, 30대는 10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으며,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4.5%로 3월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지난 2021년 3월(4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7.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줄었다.
 
육아가 8만6000명, 재학·수강 등이 1만3000명 각각 줄었으나 쉬었음 인구는 7만1000명 늘었다. 취업준비자도 2만7000명 늘어난 68만6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별 쉬었음 인구는 청년층이 전년 대비 7만1000명 늘었으며 50대가 1만명, 60세 이상이 2만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6000명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고용률이 낮은 이유는 20대 초반은 학교에 다니는 등 이유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층 장기 실업자는 지난해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최근 청년 고용시장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개월 이상(한국은행 기준) 구직 활동을 했음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 장기 실업자는 6만9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2000명 증가해 5년 만에 상승전환한 것으로, 전체 장기 실업자 22만7000명 중 청년층의 비중은 30.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장기실업자 비중 또한 22.3%(5만1000명)으로 적지 않았다.
 
경총은 “청년 쉬었음의 주된 사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 같은 노동시장 미스매치가 주요 원인”이라며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중 쉬었음이 늘어나는 것은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닌 취업을 경험한 후 더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이탈한 사례가 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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