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 C&C가 최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SHE 서비스를 통해 제조 현장 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SK C&C는 대형 산업 현장과 제조 공장에 특화된 안전·보건·환경(SHE) 관리를 위한 ‘제조 산업 특화 AI DX 기반 SHE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SHE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켜 제조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사고 위험 예측 및 예방 조치를 지원한다.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공장과 산업단지의 복잡한 작업 환경을 고려해 고해상도 영상 분석·진동 탐지·가스 센서 네트워크 등으로 정밀한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
국내 주요 제조 공장에 이 서비스를 도입해 공정 설비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수의 반응기와 저장시설을 갖춘 제조 공장은 화학 물질 사고 시 대형 화재나 유해가스 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 ‘AI DX 기반 SHE 서비스’는 공정 내 압력·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시 즉시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작업자 위치를 분석해 고위험 구역 접근을 막고, 음향 센서로 배관 균열 등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작업자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라인 내 공기 중 유해 물질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기준치 초과 시 신속한 환기 및 공기 정화 조치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유해 물질 감지 반응 시간이 70% 이상 단축돼 안전사고 발생률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및 수질 데이터를 분석하여 환경 규제 준수는 물론, 오염 최소화를 지원한다. 제조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수·미세먼지·유해가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정상 배출을 감지하고, 수질 오염도(COD), pH 등 데이터를 분석해 오염 가능성을 예측한다. 기준치를 넘기면 즉시 작업자에게 알림을 보내 신속 대응을 돕는다. 이를 통해 오염 탐지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감지율도 30% 이상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SK C&C는 ‘제조 산업 특화 AI DX SH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공장 현장에 최적화된 무사고·무재해 체계를 구축하고, 제조 산업 전반의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재진 SK C&C 제조사업2본부장은 “최신 AI DX 기반 SHE 서비스는 제조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성원 안전을 지키며 보다 효과적인 SHE 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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