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끼를 챙겨 먹었더라도 늦은 밤까지 깨어 있다 보면 허전한 입과 출출한 배 때문에 야식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문제는 이 시간에 먹는 음식 대부분이 건강에 좋지 않고 체중에 많은 영향을 주거나 다음 날 얼굴이 붓기 쉽다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야식을 눈앞에 두고도 선뜻 선택하지 못한다.
밤에 먹는 음식이라고 해도 모든 음식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른 음식들에 비해 비교적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음식이라면 야식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늦은 시간에도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 4 가지를 소개한다.
1. 메밀국수
늦은 시간에 면 종류의 음식이 당긴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라면을 찾는다. 하지만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많아 얼굴이 쉽게 붓고 살이 찌기 쉽다. 바로 이때 라면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이 바로 메밀국수다.
메밀국수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루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혈당 지수와 칼로리가 낮아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에게도 적합하며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2. 오리고기
고기류가 먹고 싶다면 돼지고기, 소고기보다는 훈제 오리고기를 추천한다.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이고 칼로리가 비교적 낮아 체중 걱정도 줄여준다. 특히 소화 효소를 자극해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아연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 및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3. 순두부와 계란
메밀국수, 오리고기보다 간단한 음식을 찾는다면 순두부와 계란이 좋다.
순두부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금방 배가 찰 수 있도록 도와주며 뼈 건강,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또한 항산화 작용 효과가 있어 노화 예방에도 좋으며 소화 기능을 개선해 준다. 계란 역시 삶은 계란의 경우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밤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4. 블루베리
과일 중에서는 블루베리를 추천한다.
블루베리는 몸속 염증을 잠재우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뛰어나다. 블루베리에 다량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동시에 염증 반응까지 완화해 각종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도 블루베리가 좋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은 동맥벽에 들러붙어 혈류를 방해한다. 블루베리를 주기적으로 섭취해 주면 이 LDL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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