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RM’, 2025, Acrylic on wood and canvas, 80.3×100cm.
‘HESITATE’, 2025, Acrylic on wood and canvas, 193.9×130.3cm.
‘COMPUTER’, 2025, Acrylic on wood and canvas, 162.2×130.3cm.
PKM 갤러리는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동시대 대중문화를 유머와 풍자로 재해석해온 팝 아티스트 샘바이펜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현대인의 ‘귀찮음’의 심리를 주제로 한 페인팅 신작 20여 점과 더불어 작품을 활용한 굿즈 및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젊은 뮤지션들의 음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샘바이펜은 대중에게 친숙한 상업 브랜드나 문화적인 사물을 패러디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며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기업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터넷 밈, 영화와 명화 등 현대 소비사회의 낯익은 이미지와 현상을 기발한 관점으로 뒤집고, 나아가 진짜와 가짜의 구분에 물음표를 던지는 그의 작업은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술’을 모토로 한다.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대중과 교감하여 이들이 복잡한 현실 속에서 유연하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꺼이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시 <LAZY>에서 샘바이펜은 복잡하게 사는 현대인이 맞닥뜨리는 ‘귀찮음’의 심리에 주목한다. 때맞춰 실행해야 할 일들을 나중으로 미룰 때 생기는 주저함, 두려움, 망상 등의 혼잡한 마음과 그것들이 일으키는 몸의 상태를 새로운 캐릭터인 ‘시한폭탄맨’을 통해 위트 있게 풀어낸다. 트레이드 마크인 입체적인 부조 회화(relief-painting) 작업과 더불어 전통 회화, 그라피티, 판박이 방식 등을 결합한 최신 페인팅 시리즈가 처음 소개된다.
Courtesy of the artist&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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