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기대선’이라는 제목의 8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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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공은 “6월 3일 조기 대선이 실시되는데 이 나라의 위기와 국제 사회 재해의 큰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이 큰 힘을 모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천공은 “내가 사고하는 대로 가라. 세력에 흔들리지 말라. ‘바르다’고 생각하면 흔들리지 말라”며 “내가 옳다고 하는 걸 해라. 민주당이 좋으면 민주당을 밀고, 국힘이 좋으면 국힘을 밀어라”라고 조언했다.
천공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로가 싸우기도 할 거고 오만 욕심을 다 내서 대한민국에 총체적인 욕심이 다 나올 것”이라며 “그걸 보면서 우리가 이 나라를 얼마나 방치했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지금은 국민을 위해 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누가 국민을 위해서 사냐? 윤석열 한 사람”이라고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이 언급됐다.
천공은 “(윤 전 대통령은) 마지막에 내 인생 다 바쳐서 국민 위해 살겠다고 나온 사람이다. 이 사람이 대통령이든 아니든 국민을 위해서 몸을 던진 사람이니까 미워하면 안 된다”며 “이 사람은 우리가 바른 생각할 수 있게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하고 어떤 명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잘 지켜보라”며 “우리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천공은 전날 올린 영상에서 “하늘이 내리신 대통령이 왜 파면됐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고 “나라를 살리는데 파면이면 어떻고 뭐면 어떻나. 나라를 살리는데 내가 그 자리(대통령직)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천공은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무속인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역술인이다.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멘토나 비선 실세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과 천공 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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