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야만 하는 일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8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면서 “오늘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이 아니라 ‘권한남용’이다.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는 것이 그것”이라며 꼬집었다.
김 지사는 또 “지금 기업들은 정부 무대책 속에 관세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각자도생의 정글에 방치되어 이대로면 도산할 수밖에 없다고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금이라도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고 경제 회복력을 제고하는데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의 시간은 다음 정부를 기다려주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9일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회사인 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건주에 2박 4일(9일~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4월 도정열린회의에서 “내일 공항에서 짧게 트럼프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한 출국 인사와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지사직을 갖고 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도정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일을 해달라는 부탁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들에게 선거 국면에 돌입하더라도 한 치의 빈틈없이 적극적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