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야산서 불…2시간여만에 주불 진화(종합)

인근서 벌목하던 60대 1∼2도 화상…산림 1.8㏊ 소실

화재 현장

[영동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연합뉴스) 천경환 이성민 기자 = 8일 오후 3시 8분께 충북 영동군 임계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 등은 헬기 등 장비 40대, 진화 인력 190여명을 투입해 2시간 50여분 만에 주불을 끈 뒤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인근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60대가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산림 1.8㏊가 불에 탔다.

불이 난 지점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지점에는 3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람은 마을 반대 방향으로 불고 있으며, 바람은 초속 3.4m로 약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군은 불이 나자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선제적으로 보내고,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할 채비를 갖추라고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근 벌목 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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