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레스터 시티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4승 5무 22패(승점 17점)로 19위에, 뉴캐슬은 16승 5무 9패(승점 53점)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는 리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에서 마지막 승리는 지난 1월 말 토트넘 홋스퍼 원정이다. 이후 8경기에서 내리 졌는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강팀뿐 아니라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 비교적 해볼만 한 팀들에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경기 내용도 처참하다. 8연패 동안 무득점 21실점이다. 희망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레스터는 다음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에서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7경기가 남았기에 레스터의 강등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기정 사실화다. 레스터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17위 울버햄튼이 7경기서 승점 6점 이하를 따낸다면 기적적으로 잔류에 성공하나 레스터의 잔여 경기 전승부터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레스터의 강등 확률은 ‘100%’로 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전 패배 후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고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전직 스카우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전했다.
브라운은 “이미 강등권에 위치해 있고 확정적이어도 계속 경기에서 진다면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레스터가 8연패하여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끝나고 이뤄질 것이기에 지금부터 레스터 보드진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경질된다면 1년도 못 채우는 셈이 된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시즌 도중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는데 현재 리그 18경기 2승 1무 15패다. 당장 경질되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