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실종' KIA·한화, 최하위 추락… 시즌 초반 드러난 불안한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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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실종' KIA·한화, 최하위 추락… 시즌 초반 드러난 불안한 민낯

한스경제 2025-04-08 17:5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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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 /한화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 /한화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표 하단에 머무는 팀들이 저조한 타격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현재 순위가 가장 어색한 팀은 KIA 타이거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KIA는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맹활약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김도영이 있고, 오는 6월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왼손 선발 투수 이의리가 복귀할 예정인 까닭이다. 대부분의 전문가 역시 KIA의 1강을 예상하고,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대항마로 거론했을 만큼 1위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KIA는 초반 12경기에서 4승 8패로 9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개막부터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까지 무릎 부상으로 12일간 이탈했다. 주전 2루수 김선빈은 종아리 통증 탓에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정상적인 타격이 어려웠다. 변우혁, 서건창, 김규성 등이 분전했지만 주전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자가 많은 KIA 타선은 지난 6일 마친 LG와 주말 3연전까지 8경기 연속으로 5점 이하, 그 중 최근 4경기는 2, 3, 2, 1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하자 선발 투수들의 승리도 멀어졌다. KIA의 핵심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3경기에서 18이닝 무실점을 올렸음에도 겨우 1승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4승 9패로 최하위까지 내려간 한화 이글스의 타선은 더욱 심각하다. 한화의 팀 타율은 0.169에 그치고 있다. 이는 프로야구 10개 팀 중 가장 낮은 타율이다. 또한 팀 완봉패 4회, 2점 이하로 올린 경기가 무려 7경기나 되면서 자멸하고 있다. 한화는 KIA와 달리 부상자가 없음에도 타율이 낮다. 올 시즌 40타석 이상 소화한 한화 타자 중 2할 타율을 넘긴 타자는 전무하다. 4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0.196의 김태연이다. 그 뒤를 노시환(0.163), 심우준(0.179), 채은성(0.167), 에스테반 플로리얼(0.128)이 뒤를 잇고 있다. 한화 역시 KIA와 마찬가지로 점수를 올리질 못하니 승리와는 거리가 멀다.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지만, 승수는 단 1승에 그친다. 류현진은 3경기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직 올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8인데, 준수한 기록에도 승리가 없는 것이 올 시즌 한화 타선을 대표한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 역시 테이블 세터와 4번 타자를 교체하면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가을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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