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흔든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지금 확인해보자!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포인트6.03(p)(0.26%) 상승한 2334.2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15p(1.1%) 상승한 658.45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① 관세전쟁 격화…환율 16년 만에 최고치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심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1473.2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34% 보복 관세에 대해 “철회하지 않으면 50% 추가 관세”를 예고했고, 이에 위안화 가치는 의도적으로 절하됐다. 원화는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회피심리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정책의 향방이 외환시장 불안의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② 코스피, 장중 2% 반등 후 강보합 마감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장 초반 2% 가까이 반등했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2334.2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2억 원, 89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01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39%), 운송장비·부품(2.70%) 등이 상승했고, 금융(-0.79%)과 통신(-1.75%)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6%, 2.85% 상승해 반등장을 이끌었다.
③ 일본 증시 닛케이 6% 급등…관세 협상 기대감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새 6.03% 급등하며 3만3012.58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우선 협상 의사를 밝히고, US스틸 인수 건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일본제철 주가는 장중 11%까지 급등했고, 관세로 인한 피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④ K푸드도 직격탄…식품업계 “정부 지원 확대해달라”
CJ제일제당, 풀무원, 삼양식품, 오리온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8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들은 수출 바우처 확대, 원료 구매 자금 융자 한도 상향, 통합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단가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은 130억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 비중은 16% 수준이다.
송 장관은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초기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며 정부 차원의 금융·검역·정보 지원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⑤ 위메프도 매각 수순?…BBQ 인수의향서 제출
티몬 인수로 플랫폼 진출에 나선 BBQ가 이번엔 위메프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비비큐는 최근 위메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구체적인 조건과 금액은 비공개 상태다.
위메프는 티몬보다 부채 비율이 낮고, 활성 사용자 수(MAU)도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인수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이번 LOI는 비구속적(non-binding)으로, 실제 인수전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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