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서 58분 뛰고 OUT...매과이어 부상 재발 아니다! “유로파 출전 위한 관리”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매과이어가 이른 시간 교체됐으나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10승 8무 13패(승점 38점)로 13위에, 맨시티는 15승 7무 9패(승점 52점)로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매과이어는 부상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초 매과이어는 풀럼과의 FA컵 5라운드에서 부상을 입고 잠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A매치 기간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교체로 들어갔다. 짧은 시간 소화하면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번 맨시티전 선발로 나선 것이다.

매과이어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초반 교체 아웃됐다. 58분 만에 빅토르 린델로프와 교체됐다.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이른 시간 교체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냈는데 다행히도 교체 원인은 출전 시간 관리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 이후 맨유 공식 인터뷰에서 “교체는 매과이어를 관리하기 위함이었다. 55분~60분 이후에는 위험했다. 우리는 어떤 선수도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전이다. 이번 시즌 UEL 우승을 노리는 맨유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주축 수비수를 무리하게 둘 수는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이어서 다른 부상 선수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메이슨 마운트는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코비 마이누는 함께 훈련하고 있고 출전 명단에 들어갈 지도 모른다. 물론 선수들의 몸 상태는 항상 조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옹전 마운트는 선발로 나설 수도 있고 마이누도 복귀가 임박한 모양이다.

또 하나의 희소식이 있다. 지난 2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아마드 디알로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다. 맨유가 UEL 결승에 올라간다면 5월 초 복귀가 예상되는 디알로의 가세가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