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에서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의 일생에 걸친 화려한 남성편력이 공개된다.
8일(오늘)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여성들의 로망 ’샤넬‘을 만든 가브리엘 샤넬의 과거가 밝혀진다. 어린 시절 수도원에 맡겨진 샤넬은 독립 후, 낮에는 보조 재봉사로 일하고 밤에는 무대에 오르며 가수라는 꿈을 향해 나아갔다.
이때 그 당시 ’슈퍼카‘와 맞먹는 승마가 취미인 ’신흥 부자‘ 에티엔느 발장과 만나, 그의 대저택에 머무르게 된다. 발장의 저택에 드나드는 또 다른 애인들에게 직접 만든 모자를 선물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개업을 위해 발장에게 후원을 부탁했다.
’스토리텔러‘ 이찬원은 이때의 발장에 빙의(?)해 “뭐라고! 당신 지금, 나 망신 주려는 거야!’라며 기막힌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그 당시 프랑스는 남녀차별이 유독 심해, 남편 없이는 계좌도 못만들 정도”라고 시대적 배경까지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샤넬의 구원자로 나선 사람은 발장의 친구인 아서 보이 카펠이었다. 폴로 선수이자 영국의 사업가인 그의 후원으로 샤넬은 모자가게를 시작했고, 의류 상품까지 개발하게 된다. 한편, 샤넬이 그와도 사귀었다는 설명에 송해나는 “나는 (카펠이랑) 결혼하면 인정이다”라며 삼각관계에 과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서 보이 카펠은 샤넬이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했고, 그 후에도 애인 관계를 유지해 MC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찬원은 “이런 쓰XX 같은!”이라며 발끈해 사이다 반응을 선사했다.
또, 1차 세계대전 중에 만난 샤넬의 ‘13살 연하’ 남자친구 한스 귄터 폰 딩클라게의 정체는 ‘나치의 스파이’로 밝혀졌다. 미모도 재력도 완벽했던 그의 정체가 발각되고 나서도 샤넬은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젊은 남자와 연애를 했을 뿐”이라며 당당하게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문건에서는 샤넬 또한 나치에게 닉네임을 부여받은 스파이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샤넬의 진짜 인생과 그의 죽음의 비밀은 본 방송에 밝혀진다.
사진=KBS2 ‘셀럽병사의 비밀’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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