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의원들, '언론사 편집권 침해' 국힘 의원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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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도의원들, '언론사 편집권 침해' 국힘 의원 징계 요구

연합뉴스 2025-04-08 16:0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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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언론사 '편집권 침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양우식(국민의힘·비례) 운영위원장에 대해 도의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2월 임시회서 발언하는 양우식 운영위원장(왼쪽) 2월 임시회서 발언하는 양우식 운영위원장(왼쪽)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회는 유호준(남양주6)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0명이 '양우식 의원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징계 사유에 대해 "언론 홍보비를 이용해 특정 기사를 원하는 면에 배치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도의회의 공정성·신뢰성을 저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인 언론관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도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한편 지위를 남용해 홍보비 제한이라는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직권남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의장 결재를 거쳐 징계 요구안이 공식 접수되면 양 위원장은 지난 2월 임시회에서 본인이 제안해 개정한 '윤리특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는 첫 도의원이 된다.

당시 개정안에는 신속한 징계 절차를 위해 절차별 소요 기한을 정하고, 징계 수위를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2월 19일 도의회 임시회 운영위원회의 업무보고 관련 회의에서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에게 "회기 중 의장님의 개회사, 양당 대표님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내용이 언론사 지면 익일 1면에 실리지 않으면 그 언론사 홍보비를 제한하라"며 "꼭 반영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인천경기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지역협의회, 경기언론인클럽 등은 잇따라 언론사 편집권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에 양 위원장의 당무 배제 등을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지난달 양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 상태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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