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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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473.2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

머니S 2025-04-08 15:5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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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3.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6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한 때 0.80% 오른 103.363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한 달여 만에 1430원대로 내렸으나 미 관세 폭탄의 여파로 1거래일 만에 다시 1470원대로 돌아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33.7원 급등하며 2020년 3월19일 이후 5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면서 원화가치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상호관세와 같은 세율(34%)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9일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모든 나라에 기본관세율인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5일부터 기본 관세 10%가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25%)을 비롯해 미국이 이른바 '최악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위협 등 글로벌 무역전쟁 확전 조짐이 달러 강세를 자극한 가운데 증시 조정 등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며 원화 자산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레벨 부담에 따른 달러 매도 유인과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가 상단을 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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