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마테우스 쿠냐를 두고 다투고 있는데 맨유가 먼저 접촉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쿠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동되는 6,250만 파운드(1,180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아스널 또한 쿠냐에 주목하고 있고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잘 맞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쿠냐의 에이전트가 곧 영국으로 갈 예정이다. 맨유와는 초기 접촉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 7도움으로 울버햄튼 소년가장으로 거듭났고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울버햄튼이 오랜 기간 승리를 따내지 못할 때에도 쿠냐만큼은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이후로도 꾸준한 득점 감각을 이어왔고 현재까지 리그 13골 4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탑급 공격수에 걸맞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울버햄튼이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등 유력 후보로 여겨졌는데 지금은 17위다.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12점 차이가 나서 잔류는 확정적이다. 명실상부 쿠냐의 공이 컸다.
쿠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적을 선언했다. “이제 우리는 잔류를 달성하는 데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난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난 그럴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재계약 체결 이후 나온 발언이라 울버햄튼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다. 쿠냐는 올해 2월 울버햄튼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쿠냐를 노리는 팀은 맨유와 아스널이다. 양 팀 모두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겪고 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현재 전문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있으나 득점력이 너무 부족하다. 다음 시즌 양 팀 모두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기에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필수적이다.
그중에서도 맨유가 절실하다. 매체의 언급대로 맨유는 쿠냐와 초기 접촉을 가진 듯한데 다음 시즌 득점력 보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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