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최대 128%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두 나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양국 간의 대화 채널이 막히면서 협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대해 추가적인 50%의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이는 이미 부과된 104%의 관세에 더해지는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최종 과세율이 최대 128.1%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미국이 양국 간 교역을 포기한 수준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위협에 단호히 반대하며, 끝까지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국이 강도 높은 관세 보복 조치를 주고받는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 간의 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양국의 지도자들이 자존심을 건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극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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