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25 효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MX 견인...시장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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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5 효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MX 견인...시장 기대치 상회

한스경제 2025-04-08 14:3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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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장기 불황 충격을 해소, 보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안팎에선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으로 MX 부문에서만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분기 기준 최대인 지난해 3분기(79조10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발표는 잠정 실적으로 사업부별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책임졌을 것으로 분석한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MX의 호실적이 DS의 실적부진을 완전히 보완한 셈이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10조4439억원) 이후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던 영업이익도 3분기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927억원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에서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규모가 2조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메모리의 주요 판매처로 삼고 있는 중국 시장의 동향이 DS부문의 손실 일부를 만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으로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등 메모리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덕분에 메모리 재고는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D램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 업체들이 단가 인상을 통보하는 등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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