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서한 컨소시엄이 대구 도시철도 4호선 1공구(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 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맡는다.
8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서한 컨소시엄은 대구시가 진행한 일괄입찰 설계심의 결과 컨소시엄 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서한 컨소시엄은 앞으로 6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1공구는 올해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대구교통공사는 1공구와 관련해 동대구로 부근에 심어진 가로수인 히말라야시다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서한 컨소시엄은 이곳을 지나는 노선의 위치를 가장자리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량의 높이를 늘이고 이를 받치는 교각 간 거리를 기존 30m에서 45m로 벌리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외에도 교각 개수 축소, 저소음·저진동 공법 등을 계획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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