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9조원...전기대비 영업이익 1.69%↑
범용 메모리 업황 호조 전망에 실적도↑
[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6조원을 예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보이자 메모리 업황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소비 침체와 미국 트럼프 관세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의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가격 회복 국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58.2% 감소 수준이지만 순수 메모리 사업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 정도로, 전년(2조4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부터 메모리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며 재고 조정과 공급 축소 영향으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범용 D램 주류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1.951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달 3일 기록한 올해 최저치인 1.722달러 대비 한달 새 13.3%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하락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라 예상하며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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