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자유계약(FA) 시장의 문이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남자부 FA 선수 25인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선수들은 8일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2주 동안 구단들과 FA 협상에 임할 수 있다.
올 시즌 챔피언인 현대캐피탈에선 5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2018-2019시즌 이후 5번째 챔프전 우승 및 2005-2006시즌 이후 2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나아가 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모두 이뤄 구단 사상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제 전력 누수를 막아야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 미들블로커 최민호, 리베로 박경민(이상 A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우와 김선호(이상 B그룹)가 FA 자격을 획득했다.
V리그 사상 최초 통합 4연패(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를 마감하고 올 시즌 챔프전 준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에선 3명이 FA가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곽승석, 미들블로커 김규민(이상 A그룹)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사령탑도 교체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챔프전 종료 직후 직접 사임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에선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이상 A그룹)가 FA 자격을 얻었다. 우리카드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송명근(이상 A그룹), 세터 이승원과 미들블로커 박준혁(이상 B그룹),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C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A그룹), 미들블로커 김재휘와 리베로 조국기, 세터 이호건(이상 B그룹)이 포함됐다. 한국전력에선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서재덕(이상 A그룹),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C그룹)이 FA 시장에 나왔다. OK저축은행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A그룹), 미들블로커 박원빈(B그룹)이 FA가 됐다.
25명의 선수들 중 최대어로는 임성진 등이 꼽힌다.
FA A그룹은 기본 연봉이 2억5000만원 이상인 선수들이며 B그룹은 기본 연봉 1억원 이상~2억5000만원 미만, C그룹은 1억원 미만이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직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도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 제외 원소속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소속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은 보상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도 보상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불하면 된다.
보호선수는 FA 협상 기간 종료 다음 날인 22일 오후 12시까지 제시해야 하며, 보상선수 선택은 보호선수 제시 후 3일 이내인 25일 오후 6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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