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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내란 종식은 일상의 폭력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 평등과 연대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진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진보당이 대체하는 시대, 상위 1% 부자보다 90% 서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대선 이후 1년간 개헌을 준비해,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진행하자는 구상이다. 그는 “평등의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며 “복지, 노동, 공정, 생태, 지방분권 등 다섯 축의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주거·의료·교육·돌봄 등 6대 국가책임제 △노동자·농민·자영업자 권리 보장 △차별 없는 평등국가 △지속가능한 생태헌법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 등을 포함한다.
강 후보는 당선 즉시 국민의힘 해산을 청구하겠다고도 밝혔다.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하는 ‘검찰개혁’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23년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같은 해 11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줄일 것은 윤의 임기’ 피켓을 들어 이목을 끌었고, 올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말해 ‘입틀막’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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