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진화율 93%…위기경보는 ‘심각’ 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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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 진화율 93%…위기경보는 ‘심각’ 단계 유지

투데이신문 2025-04-08 10:3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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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한 지 2일째인 8일 오전 날이 밝자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한 지 2일째인 8일 오전 날이 밝자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7일 경남 하동군에서 일어난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하동 옥종면 산불 진화율은 93%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2시 5분경 발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당국은 곧바로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6대를 비롯한 대규모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

당국은 전날 야간 진화 작업을 통해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 99%를 보이는 등 불길을 거의 잡았으나 밤 사이 돌풍의 영향으로 일부 재발화 구간이 관측됐다. 이에 산림당국은 이날 헬기 31대, 장비 72대, 인력 667명을 투입해 오전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인근 휴양림과 주요 시설, 마을 등에는 별다른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영향구역은 70헥타르(㏊)로 추정되며 총 화선 5.18㎞ 중 4.83㎞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0.35㎞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인근 주민 506명이 옥종고 등으로 몸을 피했고 이 중 264명이 귀가했다.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해당 부상자를 산불 원인행위자로 보고 있다. 해당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불이 모두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1대를 비롯한 모든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동 외에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남 산청에서도 같은 날 오후 2시 35분경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3대, 인력 85명 등을 보내 4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비슷한 시각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 한 야산에서도 불이 발생했다가 1시간 5분 만에 주불이 진압됐다. 이 현장에는 진화 헬기 3대, 진화대원 90명 등이 투입됐으며 오후 3시 10분경 큰 불길을 정리했다. 

오후 1시 15분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확인됐다. 당국은 사찰에서 시작된 불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헬기 3대, 진화차량 23대 등을 투입했고 47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한편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경북(경산, 포항)과 울산, 경남 중부 내륙(밀양),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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