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8일 미국발 관세전쟁 격화 우려에 147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9시48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68.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년 만에 최대폭인 33.7원 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4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상호관세와 같은 세율(34%)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9일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10% 기본관세를 발효했고, 국가별로 차등을 둔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미국 등 전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쳐지며 원화를 비롯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80% 오른 103.363을 나타냈다.
전날 3년 만에 최고 수준인 1008.21원(오후 3시 30분 기준가)을 기록한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4.26원 내린 993.9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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