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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봉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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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킬러가 열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전설적인 킬러 조각의 정제된 감정선을 보여준다.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조각과 투우의 대립은 인물 간의 응축된 서사를 정면으로 드러낸다.
이어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날카로운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강선생(연우진)과 마주한 모습은 갈등이 고조되는 전개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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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강선생을 위협하는 조각의 날 선 대립과 류의 대치 장면은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리며 앞으로 펼쳐질 강도 높은 충돌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조각의 곁을 지키는 강아지 무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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