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5 기반의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One UI 7’의 정식 배포를 시작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4월 7일(현지시간)부터 갤럭시 S24, S24+, S24 울트라를 대상으로 One UI 7 정식 업데이트 배포에 들어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첫 번째 대규모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로, 우선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One UI 7은 구글 안드로이드 15를 기반으로 하며, 삼성 고유의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대거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Now Bar’로, 알약 모양의 UI 요소가 잠금화면과 상태표시줄에 현재 활동 중인 기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AI 기능 역시 강화됐다.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기능이 추가됐으며, 필기 및 드로잉 보조 기능도 한층 향상됐다.
업데이트 용량은 약 5.2GB이며, 2025년 4월 보안 패치도 포함된다. 베타 버전에 참여했던 이용자의 경우, 다운로드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15 배포에 비교적 늦게 합류한 편이다. OnePlus, 오포, 비보 등 일부 제조사는 이미 2024년 12월부터 안드로이드 15 정식 배포를 시작했다. 삼성은 약 4개월간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7개월 만에 안정화 버전을 내놓았다.
삼성은 향후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 갤럭시 S23 시리즈, S23 FE, 갤럭시 탭 S9·S10 시리즈 등으로 업데이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갤럭시 S22 시리즈 및 폴더블 4세대 모델 등은 2025년 3분기에나 업데이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One UI 7 업데이트 여부는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역 및 모델별로 순차 배포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새롭게 개선된 인터페이스와 강화된 AI 기능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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