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 1400개 무료 나눔"…양지은과 팬들이 만든 '봄날의 기적'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김예나 기자) 가수 양지은과 팬덤 '미소지은'의 단단한 유대가 빛난 단독 콘서트 '흥한다!'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공연장을 뒤덮은 민트빛 물결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고, 양지은에게는 최고의 '잔치'를 완성하게 만든 힘이 되었다. 

양지은은 지난 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양지은 콘서트 '흥한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지만,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들뜬 기대감이 가득했다. 팬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무려 1,400개의 민트색 응원봉을 준비,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며 풍성한 콘서트를 위한 특급 이벤트를 펼쳤다. 



양지은이 평소 따뜻하고 선한 마음으로 팬들을 아끼듯, 팬들 또한 양지은만큼 고운 마음으로 그 사랑에 화답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아티스트를 향한 깊은 사랑과 정성의 표현이었다. 

팬들은 시종일관 미소 가득한 얼굴로 응원봉을 나눠주며 그들만의 '잔치'를 이뤘고, 그 사랑은 현장을 꽉 채운 민트빛 물결로 이어져 양지은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 

현장에서 만난 '미소지은' 관계자는 "양지은 콘서트 오시는 분들이 함께 즐기시라고 팬카페에서 준비했다"며 응원봉 나눔에 담긴 팬들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양지은의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며 "항상 흥하기를 바란다. 화이팅"이라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양지은 역시 공연 초반, '영등포의 밤' 무대를 마친 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민트 물결이 마치 영등포의 네온 사인처럼 반짝이는 장관을 그려왔다면서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지은은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객석을 화려하게 수놓은 민트빛 물결에 감동한 듯 눈빛을 반짝이며 "예쁘다"고 외쳤고, 양지은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충분했다. 



이날 양지은은 총 네 벌의 착장으로 시선을 모았는데, 그 첫 번째 의상으로 민트색 드레스를 선택한 모습도 팬 사랑이 담겨 있었다. 이는 단순한 스타일 그 이상의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담긴 선택으로, 온몸을 민트색으로 완성한 양지은의 각별한 팬 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감동으로 이어졌다. 

양지은은 공연 중반, "요즘 여러분들 덕분에 살맛난다. 요즘이 인생에서 제일 재밌다. 주부이자 엄마 역할에 충실하게 살다가 이렇게 무대 앞에 서서 노래하는 순간이 오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신기하다"고 감동을 나눴다. 

이어 "팬분들이 민트색 옷 입고 와서 응원해주시는 모습은 아직도 신기하다. 앞으로도 저와 함께 응원의 길 걸어가 줄 건가요? 여러분들 덕분에 가수 생활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다"고 덧붙이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전했다.



이처럼 이번 콘서트는 양지은과 팬들의 진심 어린 교감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었다. 민트빛 물결 속에서 피어난 양지은과 팬들의 따뜻한 감정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들이 함께 만든 그날의 '잔치'는 오래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으로 남았다. 

사진=에스이십칠


김예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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