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출근길 지연 사태 빚은 김포골드라인 수시 검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토교통부, 출근길 지연 사태 빚은 김포골드라인 수시 검사

연합뉴스 2025-04-08 08:05:01 신고

3줄요약

장애 발생한 신호 장치 집중 점검…시정조치 여부 검토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출근 시간대 운행 지연 사태를 빚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상대로 국토교통부가 수시 검사를 진행한다.

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수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철도 사고나 운행 장애를 일으킨 운영사를 상대로 안전관리체계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검사에서 김포골드라인 지연 운행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호 장치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달 25일 오전 8시 47분께 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전동차와 지상 신호기 간 신호 장애가 발생해 최대 28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운행 지연으로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승객들은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번 수시 검사에서 신호장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혼잡도 증가와 관련한 초기 대응 절차도 점검할 방침이다.

또 호흡곤란·어지럼증 환자 발생과 관련해 운영사 측의 후속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운행 중단 사례가 있어 수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시정명령이나 개선 권고 등 시정조치를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평소에도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다른 지하철보다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노선으로 2019년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열차 고장 등이 잇따랐다.

김포골드라인은 개통 이후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가 5년간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부터는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가 운영을 맡고 있다.

김포골드라인SRS 관계자는 "신호장치 장애와 관련해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려고 일본에 있는 제작사에 관련 기록을 보냈다"며 "자체적으로도 신호 제어 장치를 테스트하는 등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