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비 뤼트케 쇼피파이(Shopify)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직원들에게 제시한 인력·자원 충원 조건이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는 북미권에서 유일한 아마존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토비 뤼트케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더 많은 인원과 자원을 요청하기 전에 수행해야 하는 작업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다.
토비 뤼트케 CEO는 "팀이 인력과 자원을 요청하기 전에 AI를 사용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라며 "자율적인 AI 에이전트가 팀에 있다면 이 영역은 어떻게 보일까.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쇼피파이가 더 작은 규모의 인력을 유지하는 데 AI 에이전트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토비 뤼트케 CEO는 "코파일럿, 커서, 클로드 등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있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팀들은 함께 배우고 적응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부에서 접근 가능한 AI 도구를 적극 업무에 활용하라는 것이다. 그는 "Al는 보편적 이용이 가능하다"라며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AI를 적용해야 한다. 우리는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쇼피파이는 다양한 AI 도구를 자사 플랫폼에 도입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AI 제품 디자인 도구는 사용자들에게 디자인을 제안하고, 고객의 디자인 선호도를 신속하게 평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셀러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분야의 다른 리더들도 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 클라나의 CEO인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는 자사의 AI 챗봇이 700명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의 업무를 대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클라나 CEO는 AI 덕에 회사 인력이 2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나는 현재 약 4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지난해 기준 81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3년 전 쇼피파이는 직원의 20%를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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