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김현수 '득점권'에 더 강하다…후배들보다 더 많은 연습량, 모두가 알던 타격기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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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김현수 '득점권'에 더 강하다…후배들보다 더 많은 연습량, 모두가 알던 타격기계로 복귀

엑스포츠뉴스 2025-04-08 00: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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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야수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결과물을 만들며 리그 선두인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내가 노력을 봤고, 그(잘하고 싶은)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잘 됐으면 한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우천 취소)이던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현수를 언급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뜨거운 타격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경기 타율 0.310(29타수 9안타)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를 기록 중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득점권에서 활약이다. 타율 0.545(11타수 6안타) 8타점 OPS 1.128로 득점 기회에서 더 강해진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결과물을 만들며 리그 선두인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한승혁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상대 거센 추격이 이어졌던 8회초 2사 2,3루에서 박해민 대신 대타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를 쳐 KO 펀치를 날렸다.

클러치 능력이 증명하듯 김현수는 지난해와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그는 2024시즌 137경기 타율 0.294(517타수 152안타) 8홈런 69타점 6도루 OPS 0.775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257(148타수 38안타) 3홈런 59타점 OPS 0.713으로 더욱 부진했다. LG 주포로서 타선의 한 축을 맡아줘야 했지만, 득점 기회에서 침체하며 고개 숙였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결과물을 만들며 리그 선두인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다른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한 김현수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나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다들 잘했고, 나는 못했다. 기대에 미치지도 못했다"며 "지난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런 소리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은퇴는) 좀 빠른 것 같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하고 있다. 

염 감독은 "(김)현수와 (오)지환이, (박)해민이는 어린 선수들보다 더 많은 훈련을 했다.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했다. 어린 선수들이 (야구공) 1000개를 쳤다면, 베테랑들은 1100개를 쳤다. 그러고도 남을 선수들이다. 내가 노력을 봤고, 그(잘하고 싶은)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잘 됐으면 한다. 또 그걸 본 후배들도 따라서 한다. 지금도 현수는 경기 끝나고 30~40분 연습하다 간다. 또 (송)찬의 등 후배와 함께 훈련하니 그 모습이 정말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결과물을 만들며 리그 선두인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수는 올 시즌 상대 선발과 맞대결 전적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 들기도 하고, 벤치에서 대기하기도 한다. 타격감을 조율하기 힘들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결과를 만들며 LG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염 감독은 대타로도 맹활약하는 김현수에 관해 "올해만 벌써 두 번이나 중요한 포인트에서 해줬다"며 "주전에 휴식을 주며 히든카드로 남아 있으면, 팀은 후반에 훨씬 강해진다.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올 시즌에도 휴식을 주며 가장 타격감 좋은 선수를 클라이맥스에 활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LG 외야수 김현수(오른쪽)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결과물을 만들며 리그 선두인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절치부심해 2025시즌을 준비한 김현수. 개인 성적에서 반등을 이뤄냈고, 동시에 시즌 전적 10승 1패로 리그 선두인 LG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타격기계 김현수의 2025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결과물을 만들며 리그 선두인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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