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주장인 반 다이크는 그와 클럽 간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재계약에 진전이 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켜봐야 한다. 클럽과 논의 중이다”라며 현재 리버풀과 동행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리버풀 수비를 책임진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 그동안 환상적인 수비력으로 리버풀 재부흥을 이끌었다. 치명적 부상에도 일어나 다시 활약을 이어갔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에 성공했고 이외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성공적 경력을 이어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온 후에도 핵심이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수비력으로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일등공신으로 뽑히고 있다. 올 시즌 끝나고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팬들은 잔류를 원하지만, 거취가 불확실했다.
재계약과 관련된 여러 루머가 나왔다. 이에 한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라며 “보류된 건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 계속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남았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반 다이크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반 다이크의 말에 따르면 현재 리버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게다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점까지 밝히며 리버풀 팬들의 마음을 안도하게 했다.
최근 핵심 선수의 재계약을 두고 일희일비한 리버풀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반 다이크와 더불어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 모하메드 살라까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재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골 유스’ 아놀드가 먼저 리버풀 탈출을 선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25일 “레알이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은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직 서명된 것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으며 2년 가까이 그를 추적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다행히 살라는 현재 재계약이 유력한 상태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3일 “온라인에 유출된 이미지로 인해 살라의 리버풀 계약설에 불이 붙었다”라며 “리버풀의 로열 앨버트 독에서 구단 의류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살라가 공개됐다. 팬들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제 모든 시선은 반 다이크에게 쏠리고 있다. 살라의 재계약 사진 유출로 일단 안도한 리버풀 팬들은 이번 반 다이크의 말 덕분에 완전히 확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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