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길거리 간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붕어빵과 계란빵이다. 그중에서도 계란빵은 고소한 계란 향과 달콤한 반죽이 어우러져 추운 날씨에 더 잘 어울린다. 따끈한 계란빵 하나를 들고 걷다 보면 얼어 있던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녹는다.
하지만 계란빵은 주로 겨울에만 볼 수 있어 날이 풀리면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따뜻한 봄, 더운 여름에도 달콤한 계란빵이 생각나는 이들을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누구나 2분 만에 완성할 수 있어 아침 식사나 출출한 오후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1. 준비 재료
필요한 재료는 종이컵 기준 핫케이크 가루 2컵, 우유 1컵, 계란 2개다. 여기에 소금 한 꼬집을 더해 반죽을 만들면 기본 준비는 끝난다. 기호에 따라 소시지나 치즈, 파슬리 가루 등을 추가하면 더 특별한 계란빵을 맛볼 수 있다.
핫케이크 가루는 단맛이 있어 계란빵과 잘 어울리고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된다.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물을 사용해도 괜찮다.
2. 레시피
1) 반죽 만들기와 계란 넣기
그릇에 핫케이크 가루, 우유, 계란 1개,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충분히 저어준다. 반죽이 고르게 섞여야 식감이 부드럽다. 종이컵이나 머그컵 안쪽에 식용유를 발라주면 완성 후 계란빵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며 꺼내기 쉽다.
컵에 반죽을 1/4 정도만 넣고 그 위에 계란 하나를 깨서 얹는다. 노른자는 젓가락으로 콕 찔러 터뜨리는 것이 좋다.
반죽을 너무 많이 붓게 되면 조리 중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죽 위에 치즈나 잘게 썬 소시지를 올리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과 비주얼의 계란빵을 만날 수 있다.
2)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
조리 방법은 전자레인지 750W 기준으로 약 1분 30초만 돌려주면 끝이다. 계란이 반숙인 상태를 원한다면 시간을 10~20초 줄이는 것이 좋다. 1컵 기준 조리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한 번에 여러 개를 돌릴 경우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조리가 끝난 후에는 종이컵을 가위로 잘라 분리하면 계란빵을 손쉽게 꺼낼 수 있다.
집에서 계란빵을 만들면 좋은 점은 원하는 재료를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냉장고에 남아 있던 채소나 햄, 베이컨 등을 활용하면 냉장고 속 남은 재료 정리도 되고 취향에 맞는 맛도 낼 수 있다.
특히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없어도 상관없다. 대부분 가정에 있는 전자레인지만으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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