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에 황우여(78)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패배 이후 꾸려진 비대위 위원장을 지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후 기자들에게 "수도권(인천) 5선 의원이시고 우리 당에 오래 봉사하셨다. 무엇보다도 최근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역임했기에 당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신다"며 "경선 관리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주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양수 당 사무총장이 맡는다. 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 전주혜 서울 강동갑당협위원장, 호준석 대변인,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장, 이소희 전 비대위원, 박건희 당 미디어국 과장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한편 황 황 선관위원장은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당의 원로다.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 일정과 경선 규칙을 관리한 바 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