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흔든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지금 확인해보자!
7일 코스피가 5% 넘게 하락하고 환율은 5년 만에 최대치로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2포인트(5.57%) 하락한 2328.20,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09p(5.25%) 하락한 651.30, 달러·원 환율은 33.7원 오른 1467.8원에 마감했다./.사진=뉴스1
① 트럼프 ‘관세 폭탄’ 직격탄… 코스피 5% 넘게 급락, 사이드카 발동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활 발표 이후, 국내 증시는 7일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코스피는 장중 5.57% 급락해 8개월 만에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2480.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현물 1조896억 원, 선물 2조2000억 원 등 총 3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투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17%, SK하이닉스는 무려 9.55% 하락했다. 코스닥도 5.25% 급락한 648.82로 마감하며 700선이 붕괴됐다.
업계는 “G2 무역 충돌이 실질화되며 글로벌 공급망 우려가 커졌고, 외국인 자금의 대거 이탈이 시장 하락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② 비트코인, 주말 사이 12% 하락… 암호화폐 시장 전반 '출혈'
디지털 자산 시장도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7만8000달러 선이 붕괴되며, 지난 주말 동안 12% 넘게 급락했다.
리플(-11.63%), 이더리움(-13.19%)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코인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JP모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철회, 채굴 난이도 상승, 전력 단가 부담이 중첩됐다”며 “트럼프 정책으로 암호화폐 자산도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되어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굴 기업인 코어사이언티픽, 라이엇 플랫폼스, 클린스파크 등의 시가총액은 지난달에만 25%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③ 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2008년 금융위기 수준”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한때 8% 가까이 빠지며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4.8%, 대만 가권지수는 9.7%, 홍콩 항셍지수는 11%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9% 급락했다.
특히 대만과 한국 등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하락률이 컸으며,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됐다.
“당분간 신흥국에서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 다수 투자기관의 공통된 의견이다.
④ 정치 테마주 급등… 조기 대선 가능성에 변동성 확대
정치권 불확실성 속에서도 테마주는 역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인 상지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남스틸은 28.69% 급등했다.
또한 오세훈, 김문수, 한동훈 등 보수 인사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의 ‘정치 테마 투기성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증권가 관계자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테마주가 단기간 급등했다가 빠르게 조정을 받은 전례가 있다”며 “실적과 무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⑤ 美, 한국산 천일염 수입 중단… ‘강제노동’ 이슈 확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한국산 천일염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전남 신안군 태평염전에서 ‘지적장애 노동자 강제노역’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국내 최대 염전 수출 기업이 수입 제한 리스트에 포함됐다.
정부는 “강제노동과 무관하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고, 외교 채널을 통해 해제 요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미국은 '노동 인권'을 이유로 수입 제한 품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해산물·식품류 전반으로 규제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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