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최근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지역 이재민을 위한 모듈러 주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회원사인 친환경 모듈러 기업 플랜엠과 협업해 경북 지역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기로 하고 초도 물량 100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주택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일부도 보탤 계획이다.
확보된 100채 중 20채가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 우선 설치되고 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이날 모듈러 주택 및 지원금 전달식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고통과 슬픔에 빠진 경북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모듈러 주택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에 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 사인 건설사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조속한 재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모듈러 주택 지원은 산불로 인한 이재민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달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기탁한 후 추가 지원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이번 주택 지원을 결정했다.
조합은 상생 경영 기조에 따라 지난 2023년 튀르키예 지진과 강원도 강릉 산불,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 국내외 대형 재해·재난에 기부금을 지원해 피해 복구에 힘써왔다.
앞서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이재민의 임시 거처로 모듈러 주택 1천688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주택 구입에 642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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