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도 통합 R&D 센터 개소…글로벌 SW 개발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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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도 통합 R&D 센터 개소…글로벌 SW 개발 거점 구축

투데이신문 2025-04-07 17:5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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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 임직원들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소 개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 임직원들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소 개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특화된 전략거점으로 인도연구소를 확대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텔랑가나주(州) 하이데라바드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거점을 통합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07년 인도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2020년에는 제2연구소를 추가로 구축해 운영해왔다.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분산된 연구거점을 통합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대규모 통합 연구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

하이데라바드 중심부에 위치한 통합 연구거점의 연면적은 약 2만4000㎡ 규모로,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에 자리해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10층 규모의 건물에는 연구공간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시험실, 교육실, 협력사 업무공간, 임직원 휴게시설 등이 함께 조성됐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소프트웨어 통합 연구거점을 구축한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이 있다. 글로벌 조사 기관에 따르면 인도 신차 판매량은 520만대 수준으로 세계 3위 규모이며 오는 2028년 연 판매량 약 62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 자동차 시장이 과거 소형차 중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대형 디스플레이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같은 자율주행 2단계 신기능 적용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인도연구소를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 요충지로 부상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인도연구소의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기반으로, 제품의 원가 경쟁력은 물론 성능·품질·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하이데라바드 인근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연구소를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갖춘 글로벌 소프트웨어 허브로서 육성하고, 나아가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도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신규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도연구소의 참여를 확대하고, ▲현지 차종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산성 향상 방안도 중점 추진하는 등 인도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종근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장 상무는 “인도연구소는 개발자 풀이 넓어 새로운 연구개발 시도가 많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20여 년에 가까운 양산차종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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