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에 15년 만에 방한해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와 친선경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7일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양 팀의 친선경기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지난달 본지에 “바르셀로나가 K리그1 휴식기인 8월 초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아시아 투어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구체적 일정이 확정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로 대전료 지급도 완료된 상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와 바르셀로나 구단이 친선경기 협약을 체결할 경우 K리그1 대구는 바르셀로나와 2차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날짜는 8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바르셀로나 실사단이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장 잔디 상태, 라커룸 등 부대 시설, 선수 이동 동선 등을 살폈다.
대구와 경기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1차전으로 K리그1 FC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방한이 성사되면 바르셀로나는 2004년과 2010년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3번째로 한국을 찾게 된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치러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2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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