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우승자인 김태권 씨가 우승을 거머쥔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지난해 2등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올해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부문에 참가한 김태권(50·수원) 씨는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대회에 참여하면서 벚꽃길을 따라 운동도 하고, 마을 어르신들의 응원에 힘입어 즐겁게 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어르신들이 몸도 불편한데 휠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니까 뛰는 동안 큰 힘이 됐다"며 "윤봉길 의사를 기억할 수 있고, 벚꽃길과 마을 잔치 분위기가 흥겨워서 거리가 멀지만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자체가 오르막이 있기도 하고 너무 어려워서 기록을 내긴 힘들 것 같지만 체력 훈련하기엔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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