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H5N1 바이러스, 빠르게 변이···인류에 위험 초래할 수 있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문가들 “H5N1 바이러스, 빠르게 변이···인류에 위험 초래할 수 있어”

투데이코리아 2025-04-07 16:50:23 신고

3줄요약
▲ 페루 리마의 산타마리아 해변에서 시청 직원들이 조류독감으로 죽은 펠리컨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페루 리마의 산타마리아 해변에서 시청 직원들이 조류독감으로 죽은 펠리컨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최근 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가 포유류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인간에게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USNEWS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샬럿 캠퍼스 연구팀은 ‘H5 인플루엔자 변이체에 대한 HA1 중화 항체의 대규모 계산 모델링’ 논문을 통해 H5N1 바이러스가 포유류를 감염시키는 능력이 향상됐음을 발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기준 젖소를 포함해 최소 64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인간에게 더 쉽게 퍼질 수 있다( spread more easily to humans)고 경고했다.
 
또한 연구자들은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이 면역 체계를 피하는 능력이 향상돼 기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의 건강 및 환경 위험 예측을 위한 컴퓨터 지능 센터(CIPHER)의 객원 연구원인 콜비 포드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H5N1 백신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less efficacy)”고 주장했다.
 
조류독감은 조류와 포유류 사이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으로 간주되고 있다. 수백 종의 새와 소형 포유류를 감염시켰으며 이제는 소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까지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바이러스의 움직임이 사람에게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팬데믹 동안 만들어진 도구를 사용해 1800개 이상의 바이러스-항체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H5N1의 헤마글루티닌(HA) 단백질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해당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며, 연구 결과 H5N1 바이러스는 면역 반응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IPHER 공동 책임자인 댄 재니스 박사는 “이 연구에서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허를 찌르기 전에 H5N1 인플루엔자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성능 컴퓨터 모델링은 생물학적 변이의 여러 측면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분석하는 방법”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가 진화함에 따라 백신 효능과 감영 통제를 위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eBioMedicine에 실렸으며, 아직 심사 중인 다른 논문은 바이러스의 핵심 유전자가 변화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