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쌀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 118.9ha 감축을 목표로 '면적 조정제'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등 5개 유형으로 면적 조정제를 운영한다. 감축 참여 농가는 ㎡당 최대 500원의 직불금과 함께 영농자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3000㎡ 이상 전환 시 추가 자금 지원이 가능하며, 신청은 농지 소재지 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하지만 보조금 중심 유도책만으로 실질적인 참여율과 쌀값 안정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실제 일부 농가는 타작물 전환 후 수익성 저하와 판로 부족 등을 이유로 참여를 기피하거나 단기 신청 후 이탈하는 사례도 지속되고 있다.
김성현 거제시 농업지원과장은 "쌀 수급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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