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NC 다이노스. 그러나 외야수 박건우 부상에 맘 편히 웃을 수 없었다.
박건우는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정규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이었던 8회초 1사 후 박건우는 구원 투수 이강준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공보다 빠르게 1루를 밟고자 빠르게 달렸는데, 1루를 밟자마자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트레이너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대주자 박시원과 교체됐다.
박건우는 예상대로 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돼 병원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루 더 시간을 두고 붓기를 가라앉힐 계획이다.
NC는 7일 박건우 몸 상태에 관해 "박건우는 6일 경기 8회초 타격 후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햄스트링 주변 부종 발생으로 병원 진료를 대기 중이다. 부종이 가라앉은 후 화요일(8일) 서울에서 병원 진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만약 박건우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이호준 NC 감독 시즌 운영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박건우는 공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박건우는 올해 정규시즌 10경기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6으로 중심 타선에서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의 존재 여부는 라인업 무게감에 영향을 미친다. NC가 시즌 초반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뤘던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등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까다로운 팀을 만났지만, 리그 4위(5승 5패) 5할 승률로 선방하는 데는 박건우의 몫이 컸다.
NC는 박건우의 엔트리 말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8일 검진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 등록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박건우가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없다면, 박시원과 천재환(이하 외야수)이 대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비시즌 이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박시원은 8경기 타율 0.400(10타수 4안타) OPS 1.000을 기록 중이다. 천재환 성적은 10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 1도루 OPS 0.462다. 이들 모두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지녔고,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출전 가능성이 높다.
한편 NC는 8~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후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11~13일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특이점은 주말 시리즈다. 롯데의 홈 경기장인 사직구장에서 치러지지만, NC 홈 경기로 펼쳐진다.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 탓에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최종 완료 시점이 미정이기에 우선은 사직구장에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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