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산불로 농기계 소실 피해가 난 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산불 피해가 없는 도내 16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장비 36대를 투입해 1차로 이날부터 9일까지 안동시 임하면 지역에 밭작물 정식을 위한 밭 정비 작업을 해준다.
주요 작업은 고추, 감자 등 밭작물 정식을 위한 경운기 및 로터리 작업, 두둑 만들기 등이다.
경북 대표 작물 가운데 하나인 고추는 재배면적 7천280㏊로 전국의 27.5%를 차지한다. 산불 피해 시군의 고추 재배면적은 3천900여㏊에 이른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전국 단위 농업기계 영농지원단을 꾸려 의성, 청송, 영양 등 산불 피해지역 영농 재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 5개 시군을 덮친 산불로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 3천862㏊, 농기계 6천785대 등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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