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조선시대에 있었던 일이다..
갑돌이란 농부가 있었는데,
이 농부에게 자식이 생기지 않아 너무나 고민이었다..
하...진짜 온갖 여자를 만나도 다해도 아이가 생기질 않으니, 이거 내 씨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한데..그런데..대는 이어야 하고...이거 뭔가 방법이 없나?
아! 그거다!!!!!!
그리고 갑돌이는 친한 불알 친구 당쇠를 찾아가게 됨..
내가 이 나이가 되었는데, 씨가 없어서 아이를 가지지 못했다네..
제발 자네가 좀 도와주면 안되겠나?
어..내가 뭐 할수 있는게 있나?? 뭘 어찌 도와달라는 건가?
그러니까 내 아내와 동침을 해주면 안되겠나?
아내 설득은 내가 해보겠네
자네 쳐 돌았나? 술좀 마시고 왔나?
거 개소리 하지 말고 얼른 꺼지시게
이번일은 내 못들은 셈 치겠네
처음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무시하던 당쇠였으나,
친한 친구의 간곡한 애원에 결국 받아들이고 말았다...
그리고 이 일은 절대 비밀로 하기로 약속까지 하였고.
허락을 받은 갑돌이는 아내에게 달렸갔다
네! 아버지! 그런데 훈장님께서 아버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시는데요??
으잉? 무슨 일 이길래?? 얼른 가봐야 겠다..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허허..살다살다 이렇게 똑똑한 아이는 처음봅니다..
세상에 5살에 이렇게 글을 빠르게 읽고 떼다니..
진짜 신동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장차 큰일을 할 아이 입니다...
그렇다..친구의 씨를 받아 태어난 아이는
너무나 똑똑하여 주변마을에까지 신동이라 소문이 날정도였으니
부부의 기쁨은 이루말할수가 없었고
가정에는 매일 웃음꽃이 피었다.
한편 이 가정의 모습을 배아프게 바라보던 이가 있었는데...
아이고..저 애는 원래 내 아들이었는데..아이고 배야..
그렇다..당쇠였다.
그후 당쇠또한 계속 자식을 낳았으나
연속 3명 다 딸을 낳아서 대를 이을 남자아이가 없어 고민 하던차에
갑돌이의 자식이 신동 소리를 들으면서 주변에서 인정 받으니
배가 아파온것이었다..
그래 애아빠가 자기 자식 찾겠다는데
뭐가 잘못이야?
내 아들을 되찾자!
당쇠는 비밀로 하자는 친구와의 약속을 통수 때리고
관아에 이를 고발하고
아들을 되돌려달라고 소송을 넣었다.

하 시발 이건 또 뭔 골때리는 시츄에이션이냐?
일단 갑돌이를 불러서 사실 확인을 하자..
넵 당쇠의 말은 다 사실이옵니다...

그러면 아들 돌려주고 끝내는 걸로...
잠깐! 들어보십시오 사또!!!
비록 저 아이의 씨가 당쇠이언정
비밀을 지키기로 약조를 하였고, 또 기른 정이 있사온데
이 아이는 제 아이가 맞사옵니다!!
저는 죽어도 절대 아들을 보낼수 없습니다!!!!!
갑돌이가 거세게 항변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데
이또한 맞는 말이니 사또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수가 없었다

하 씨발거 골때리네..
근데 갑돌이 말이 틀린건 아냐..
통수를 친건 당쇠이고..또 아들을 계속 길러온건 갑돌이니..아버지라 봐도 무방해..
그런데 당쇠 아들인건 확실하단 말야...
하..이거 어떻게 판결을 해야하지..?
일단 당사자의 의견이 중요하니, 그 신동이라 소문이 자자한
아들을 불러서 의견을 물어보자
넵 사또 어르신..부르셨습니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이런 일이 있었는데, 너의 의견은 어떠하냐?
그러자 아들은 주저 없이 바로 이야기를 꺼내는데
사또님!
어느 농부가 옆집농부에게 곡물 씨를 빌려서
열심히 농사를 지으니, 추수철이 되자 아주 큰 풍년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를 보던 옆집농부가 배가 아파 내가 빌려준 씨로 든 풍년이니
저 곡식들은 전부 내것이라 억지로 우겼습니다.
사또라면 어찌 판단하시겠습니까?

과연! 신동이라더니 그 말이 옳다!
그래 씨를 빌려서 농사를 지은것 뿐인데 어찌 수확물까지 전부 옆집 농부의 것이겠느냐?
농사를 지은 농부의 것이지!
판결한다! 이 아이는 갑돌이의 아이가 맞다.
다만 친구간의 일이니 당쇠는 훈방하도록 하라!
다시는 이런일로 다툼이 없도록 하라!
그 후 신동 아들은 과거에 합격하여 집안을 크게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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