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장애인 가정에 파견돼 이들의 임신 및 출산, 자녀 양육 등을 돕는 ‘홈헬퍼 서비스’에 대한 목표 가구 수를 130가구로 설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5년간 총 695가구에 홈헬퍼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임신한 여성장애인을 위해 출산 2개월 전부터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고, 산후조리를 보조하는 홈헬퍼는 자녀 양육과 가사 활동을 지원하며 산모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또한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등의 외출 업무를 도우며 학습·독서 지도 및 놀이, 만 2세 미만 영아 예방접종, 목욕, 기저귀 갈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홈헬퍼 서비스는 임신·출산 또는 만 9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서울시 등록 장애인 가정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에 무료로 제공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특히 부부 모두 장애인이면서 한 명 이상이 중증장애인이면 만 12세 미만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임신·출산 지원은 월 최대 30시간, 신생아 돌봄은 월 최대 120시간까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녀 양육 서비스는 만 4세에서 만 9세 미만까지는 월 최대 70시간 제공된다.
현재 시에선 112명이 홈헬퍼로 활동 중이며 상시 추가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비시터, 산후 도우미, 아이돌보미, 보육교사, 방과 후 교사 등 출산 및 자녀 양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헬퍼 수행기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 와의 통화에서 “작년 한 해 120여 가구를 지원해 올해는 좀 더 확대된 가구 수를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출산하고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 여성분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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