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이 배우 이동욱을 향한 직설적 비난으로 정계 이슈에 불씨를 더했다. 4일, 그는 자신의 SNS에 이동욱 관련 기사 캡처와 함께 “쟤가 뭘 알겠냐. 같은 이름이라는 걸 처음으로 X팔리게 한다”는 발언을 남기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같은 이름 처음으로 X팔려”
해당 기사에는 이동욱이 팬 플랫폼 ‘버블’에 남긴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직후 공개된 메시지로, 일부는 이를 정치적 의도로 해석했다.
JK김동욱은 평소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공연히 밝혀온 연예인이다. 헌재의 탄핵 결정 직후 그는 “2060년 붕괴설이 너무 일찍 현실화될 것 같다”는 글을 올렸으며,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한 청년층을 치켜세우며 “2030들, 박수 보낸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 드러낸 JK김동욱 “2030들의 탄핵 반대, 박수 보낸다”
이 같은 정치적 발언은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은 “정치인보다 더 정치적인 연예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입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JK김동욱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개인의 정치적 표현은 자유”라는 지지 의견이 있는 반면, “연예인이 특정인을 저격하는 건 선을 넘은 일”이라는 비판도 거셌다.
대중 반응 엇갈려…“표현의 자유” vs “연예인의 선 넘은 발언”
특히 이동욱 팬덤은 직접적인 비난에 대해 “단순한 팬 메시지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공격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일부는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저격성 발언을 한 것은 인신공격에 가깝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번 사태는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연예계 내 정치 표현의 한계에 대한 논의도 재점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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