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신속한 개헌 필요…이재명 대표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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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신속한 개헌 필요…이재명 대표 입장 밝혀야”

이데일리 2025-04-07 14:1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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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주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지만 그 주장이 어떠한 정략적 목표를 가진 정치적 접근의 개헌이 돼서는 안된다”고 표명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그는 “우 의장은 (개헌에 대해)더불어민주당도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우 의장의 개헌 담화내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도부 입장 표명과 달리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동의했다는 민주당 전언도 있다”며 “도대체 이 대표의 진짜 입장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은 “이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오락가락 행보는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략으로 개헌을 활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제기했다. 그는 “개헌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개헌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동의해 조기 대선 이전에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시장은 “저는 더이상 권력의 집중으로 인한 국가적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와 대통령에 쏠려 있는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타파하고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저는 이미 정치권에서는 최초로 개헌을 실체적으로 준비해 전문부터 부칙까지 개헌안을 완성하고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헌법에 따라 대통령 탄핵 뒤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는 것을 졸속이라고 비판하며 “제가 제시한 개헌안 부칙대로 하면 개정된 헌법에 의해 치러지는 최초의 대통령 선거는 개정헌법 발효 100일 이내에 치르도록 함으로써 제대로 된 새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과 이 대표는 어떠한 정치적 계산 없이 오늘이라도 당장 국회 개헌 특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대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유 시장의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역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 유 시장이 대선 출마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유 시장측은 대선 출마를 위해 최근 여의도에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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