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물가 인상 '담합' 들여다 본다…가공식품·외식 물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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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물가 인상 '담합' 들여다 본다…가공식품·외식 물가 주목

이데일리 2025-04-07 14:0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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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는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행위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월 17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2월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공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무위원 간담회와 경제장관회의에서 있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고려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당부하면서, 민생과 관련해 최근 물가 상승이 담합이나 불공정행위로 인한 것인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2020=100)로 전년대비 2.1% 올랐다. 전월(2.0%)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물가 상승은 가공식품 영향이 컸다. 가공식품은 고환율로 인한 수입 가격 부담으로 전년대비 3.6% 올랐다. 이는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은 김치(15.3%), 커피(8.3%), 빵(6.3%), 햄 및 베이컨(6.0%) 등이 주도했다. 이들은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다.

외식 물가도 소비자물가를 올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외식 물가는 지난달 3.0% 올라 2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특히 생선회(5.4%)나 치킨(5.3%) 등이 크게 올랐다. 생선회는 2023년 7월(6.0%) 이후 19개월 만에, 치킨은 작년 2월(5.4%)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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