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외교전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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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외교전쟁 점화

경기연합신문 2025-04-07 13: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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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새로운 고율 상호관세가 곧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외교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50여 개국이 미국 정부에 협상을 요청하며, 미국과의 경제적 충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발효 이틀 전 가장 먼저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50개 이상의 국가가 대통령에게 협상 개시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미국이 직면한 외교적 압박을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17%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베트남과 인도도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베트남의 관세를 '0'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제안하며, 관세 폭탄을 피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도 역시 보복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유럽연합(EU), 중국, 캐나다 등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서 보복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U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보복관세 대상 품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며, 캐나다는 미국산 자동차에 맞불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처럼 각국은 미국과의 경제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만은 대미 투자 확대를 제안하며,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만-미국 간 '0% 관세' 논의와 같은 협상안을 추진 중이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인도네시아도 보복 조치 없이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미국을 상대로 상호 이익이 되는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와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경제적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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