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일본서 유럽 장애인 골프대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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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민 선수가 유럽 장애인 골프투어(EDGA) 글리코 패러골프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일본 효고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으며, 이승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이승민은 일본의 요시다 하야토를 6타 차로 제치며, 작년에 이어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승민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이번 우승으로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랭킹(WR4GD)에서 2위에 올랐으며, 1위 자리도 가까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후 한국과 중국의 프로 투어뿐만 아니라 장애인 골프 투어에서도 활동을 병행하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발달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승민은 오는 6월 열리는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승민은 이번 우승으로 더욱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민의 성공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인식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스포츠 무대에서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